죽음은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의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생명을 인공적으로 연장할 수 있는 연명치료가 보편화되었지만, 회복 가능성이 없는 상태에서의 치료가 과연 의미 있는 선택일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무엇인지, 누가 작성할 수 있는지, 그리고 실제로 연명치료거부사전의향서작성하는곳은 어디인지까지 자세히 안내해드립니다.
웰다잉(Well-Dying), 즉 존엄한 죽음을 준비하는 첫걸음을 지금 함께 알아보세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회복이 불가능한 임종기에 접어들었을 때, 환자 본인이 연명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미리 밝혀두는 문서입니다.
이 문서는 환자가 의식이 없거나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을 때, 의료진과 가족이 환자의 의지를 확인하고 존중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됩니다.
이 제도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약칭: 연명의료결정법)」에 의해 2018년 2월부터 시행되었습니다.
연명치료란? 연명치료거부사전의향서등록기관에서 준비하세요!
정년연장 65세 시행시기 총정리! 몇년생부터 해당? 헷갈리는 기준 정리2020년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우리 사회는 본격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고령층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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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법은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고, 불필요한 연명치료로 인한 고통을 줄이며,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연명치료는 의학적으로 회복 가능성이 없고, 임종이 임박한 환자에게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인공적인 치료 행위를 말합니다.
심폐소생술(CPR)
인공호흡기
체외생명유지장치(ECMO)
혈액투석 등
이러한 치료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보다는, 생명 유지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아 환자 본인의 의사에 따라 선택하거나 거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연명치료거부사전의향서 작성대상
연명치료거부사전의향서, 누가 작성할 수 있나? 작성 자격은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작성 가능합니다.
특별한 질환이 없더라도 건강한 사람도 작성할 수 있으며, 실제로 작성자 중 상당수는 평소 건강하지만 만일을 대비해 준비하는 경우입니다.
작성 대상
자발적 의사에 따라 직접 작성해야 합니다. 대리 작성은 절대 허용되지 않으며, 상담을 통해 충분한 이해 후 스스로 작성해야 법적 효력을 가집니다.
의료적 의사결정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정신질환자, 의사소통이 어려운 고령자 등은 경우에 따라 제한될 수 있으며, 반드시 상담기관에서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서면으로 작성 및 서명 필요합니다. 작성자의 이름, 생년월일, 주소 등의 인적사항과 함께 서명과 날짜가 기재되어야 합니다.
효력 발생 시점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작성 즉시 법적 효력을 지니는 것은 아니며, 임종기 또는 회생불가능한 상태로 판단된 시점에서 발효됩니다. 이 판단은 의료진의 진단을 기준으로 하며, 이후 문서에 따라 연명치료 여부가 결정됩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방법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절차 한눈에 보기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기 위한 방법을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① 등록기관 방문 예약
작성은 보건복지부 지정 등록기관에서만 가능하며,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일부 기관은 전화 예약, 홈페이지 예약, 또는 방문 예약이 가능합니다.
② 상담 진행 (약 30분 내외)
연명의료의 정의 및 종류
의향서의 법적 의미와 효력
언제 발효되는지
철회 또는 변경이 가능한지 등 상담을 통해 본인의 상태와 가치관에 맞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을 제공합니다.
③ 의향서 작성 및 서명
이해와 동의가 완료되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양식에 작성자의 인적사항과 선택 내용을 기입하고, 자필 서명을 합니다.
④ 등록 완료
작성된 문서는 국가 생명윤리정책원 시스템에 등록되어, 의료기관에서 조회 가능하도록 등록됩니다. 작성자는 요청 시 사본을 받을 수 있으며, 필요 시 언제든지 철회나 변경이 가능합니다.
연명치료거부사전의향서작성하는곳
연명치료거부사전의향서작성하는곳, 전국 등록기관 찾는 법 등록기관은 어디에 있나? 연명치료거부사전의향서작성은 국가에서 지정한 등록기관에서만 가능합니다.
보건소: 대부분의 지역 보건소가 등록기관 역할 수행
의료기관: 종합병원, 대학병원, 일부 요양병원
복지기관: 노인복지관, 지역사회 복지센터 등
비영리단체 및 상담전문기관: 호스피스 관련 단체, 생명윤리 관련 NGO 등
전국 등록기관 검색 방법
국가생명윤리정책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별 등록기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lst.go.kr/main/main.do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제도소개, 작성 가능기관 찾기,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기록 열람, 교육안내
www.lst.go.kr
등록기관 조회 방법
‘등록기관 찾기’ 선택, 지역, 기관 유형 선택 후 검색, 기관명, 주소, 전화번호, 운영시간 등 확인 가능
주요 등록기관 (2025년 기준)
상시 운영 여부는 기관마다 다르므로, 반드시 사전 전화 문의 후 방문 예약이 필요합니다.
지금 작성해야 하는 이유
지금 작성해야 하는 이유는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한 준비 예상치 못한 상황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질병이나 사고는 예고하지 않고 찾아옵니다.
실제로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응급실에 실려 온 환자들 중, 연명치료 여부를 가족이 대신 결정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과정에서 가족 간 갈등, 경제적 부담, 죄책감까지 겹쳐 많은 이들이 후회하게 됩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배려
내 결정으로 가족이 책임지지 않아도 됩니다.
가족 간의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정서적 평온을 남길 수 있습니다.
언제 작성하는 것이 좋을까?
건강할 때: 사고, 급성 질환에 대비
만성질환자: 예측 가능한 미래 상황에 대응
노년기 진입자: 자연스러운 죽음을 준비
실제 작성자의 후기
“치매로 판단력이 흐려지기 전에 미리 작성했어요. 자식들한테 결정 맡기고 싶지 않아서요.” — 68세, 경기 고양시 거주자
“어머니가 중환자실에 계셨을 때, 사전의향서가 없어서 저희가 치료 중단 결정을 해야 했어요. 너무 힘들었죠.” — 42세, 서울 강동구
당신의 마지막 의사표현, 지금 시작하세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나 자신과 내 가족을 위한 깊은 배려이기도 합니다.
‘연명치료거부사전의향서작성하는곳’을 찾는다면, 지금 당장 가까운 보건소나 등록기관을 확인해보세요. 사전 상담을 통해 자신의 삶에 가장 적합한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는 일은 결코 어두운 선택이 아닙니다. 오히려 삶을 주체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가장 지혜로운 결정입니다.